[플립턴] 퀵턴 플립턴 기본설명!!

이번에 할 포스팅은 퀵턴(플립턴) 입니다.

수영을 좀 한다는 분들 중에서도 퀵턴은 못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확한 동작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하게 되면 한 번만 턴을 하게되어도 멀미와 코로 밀려 들어오는 물 때문에 정신이 없어집니다.

첫 번째로 턴을 하는 목적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턴을 하는 목적은 내가 200m 기록을 재고 싶은데 정확한 기록을 재고 싶다고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200m 풀에서 기록을 재는 것입니다. 하지만 200m 풀은 찾아보기 힘들죠??

내가 오던 속도 그대로 반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낸 것이 퀵턴이며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그렇겠죠?)

​

두 번째로는 퀵턴의 기본이 되는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퀵턴은 접영 동작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타트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몸의 양쪽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웨이브 동작으로 몸이 반원으로 말리게 되는 것이고 여기서 시선을 아래에서 앞으로 위로하면 웨이브이고 그대로 끝까지 아래로 감으면 퀵턴이 되는 것입니다.

접영이 잘되지 않는데 퀵턴은 배우고 싶다???? 이건 무모한 자기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멀미가 나게 되면 하루 종일 기분이 나빠지게 될 것이고 코에는 물을 너무 먹어서 없던 비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턴 동작을 하겠다고 팔을 쓰거나 멈칫하는 순간이 있다면 앞으로 진행하는데 너무 큰 저항이 생기고 방해가 되므로 정확하게 돌 수가 없습니다.(자전거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속도가 빠를수록 커브를 쉽게 돌지만 속도가 느리거나 없으면 힘들게 버티거나 넘어지는 현상과 비슷)

 

아래로끝까지 감아주는 시선처리

턴 동작을 하기 전 물 밖에서 호흡을 들이마신 후 연속적으로 코로 호흡을 내쉬어주면서 시선을 배꼽을 향한 상태에서 끝까지 몸을 감아줍니다. 감아주는 과정에서 팔은 돌아갈 방향을 향해 들어 올리듯 뻗어 줍니다.(균형도 잡힘)

 

회전후 발을 벽에 붙이는 동작

정확한 회전 후 무릎을 굽히고 돌아갈 방향으로 팔을 뻗고 추진력을 이용하여 발이 벽에 닿을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발이 벽에 닿았다면 돌아가는 방향인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줍니다.(일반적으로 우측통행이므로 오른쪽 턴)​

벽을 차고 정확한 시선처리 좋은 물속동작

접영, 스타트 때와 마찬가지로 시선은 아래에서 앞으로 위로 향하면서 굽혀있던 무릎을 이용하여 벽을 강하게 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빨리 머리를 들게 되면 얼굴에 저항을 받아 물안경이 벗겨지거나 추진력이 줄어들어 남은 호흡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선처리와 좋은 물속 동작으로 물속에서 최대한 멀리 가는 것이 좋은 턴입니다.​​

​

1,2,3단계 턴 물위모습

가끔 퀵턴을 돌때 "돌고 나서 발을 벽에 혹은 데크에 바로 붙여야 하지 않나요?"는 질문을 받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가르쳤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고 위 사진으로 대답하겠습니다. 턴을 정확히 돈 후에도 선수들도 발이 벽에 닿아 있지 않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TIP을 드리자면 퀵턴을 할때 자기 고문을 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호흡은 코로만 내쉬고 입으로만 마시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코로 내쉬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퀵턴 스타트 접영을 할 때 코에 물이 들어가는 불상사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꽉 참아보세요... 코에 물이 안 들어가나... 무조건 들어갑니다.

---

​